London

분류없음 2009/05/05 18:49

Posted by Ram's

다시 시작.

RaM's Story 2009/03/08 01:31
해질 녘,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일과를 끝마칠 때 쯤.

나는 또 다른 무언가를 시작하기위해 걸어나간다.

사실 이런 생활이 나에겐 너무나도 익숙하지만.

마지막 학기를 끝마치고, 무료했던 내일상과 미지근했던 내 가슴에 또 다시 불을 지폈다.

공부!!!!!

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.

내가 지금 할 수 있는것은. 꼭 해야만 하는 것은 공부 뿐 인것 같다.

디자이너로 경력과 부를 쌓을 수도 있고, 회사에 집중하며 충성을 바칠 수도 있겠지만.

아무리.아무리.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마음을 열정을 채우는데 공부만한게 없는 것 같다.

요즘은. 도서관을 찾는 일이 참 즐겁다.

그리고
 
밤 늦게까지 열공하는 사람들을 통해 위로를 받는다.


해가 막 저물어가는  오후 5시반.

건물 사이로 비추는 붉은 노을이 내 마음의 열정을 더 뜨겁게 달궈준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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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Ram's
 
비로소 깨달았다.


나는 달이 사라져버리고 
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.

아무리 하찮은 것들이라도 사
라져버린 것들은 
모두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,

그 사실을 자각하는 
사람들에게는 반드시, 
그것들이 간직하고 있던 아름다움과 
동일한 깊이의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.
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
비물질적인 것이든, 

하나의 존재는 
곧 하나의 아름다움이며 
하나의 아름다움은 
곧 하나의 아픔이라는 사실을.

나는 남들이 다 알고 있는 현상을 
혼자 모르고 있는 경우보다, 

남들이 다 모르고 있는 현상을 
혼자 알고 있는 경우가 
몇 배나 더 외롭다는 사실을 
절실히 깨달아가고 있었다.


이외수 / 장외인간 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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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름끼치도록 와
닿는다.
그러는 나는... 너는 얼마나 외로운 사람이었을까.
 
간만에 도서관에 다녀왔다. 정말 너무 간만에.
졸업식이후 생각이 더 많아졌다. 요 몇일 앓고나서 깨달은 것은 뭐든 단순하게 생각하자는거.
 
몇 일전 새벽, 응급실에 제 발로 혼자 달려가서는 간호사 언니랑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.
언니 말로는 내 병명은 화병이랜다.;; 어려서 벌써부터.;;
언니는 내게 나뿐만이 그런게 아니라며, 화병은 우리나라 특히 여성들에게 누구나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니
염려 말라신다. 그저 마음을 편하게 먹으라고. 머리를 비우라고.
 
'언니 , 저도 그러고 싶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나요..;?'
아플땐 이런게 참 서럽구나. 옆에 아무도 없다는거. 바쁜 언니 붙잡고 주사바늘을 꽂은채 두시간 가량 그렇게 언니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.
 
옆에 누워계신 할머니는 자꾸 '아이고, 아이고,"를 반복하신다,
 
그 할머니도 혼자 오셨는데.. 본인은 또 얼마나 답답해서 저러실까...
 
그냥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, 누구 말대로 인생이란 혼자와서 혼자살다 혼자 가는게 맞나 싶기도 하다.
 
서글픔이 내 머릿속을 꽉 채운다.
 
이런땐. 그냥 나도 누구하나 잡아서 결혼해 알콩달콩 살고싶어진다.
 
이제 아프지 말아야지. 
 
이 날 이후로 비타민과 홍삼원액을 꼭꼭 챙겨먹는다는..ㅋㅋ
 
외로움이여, 잠시 투정일 뿐이니. 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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